경관 가치
다자따쟈 진란궁(大甲鎮瀾宮) 마조 참배 퍼레이드(媽祖遶境進香)는 타이완 지역 마조 퍼레이드 의식 중 전통 진두 행렬의 규모도 가장 크고, 자원 참가자 수도 가장 많은 종교 행사이다. 8박 9일 일정의 퍼레이드 루트는 이민자들의 개척 경로를 반영하고 있으며, 신앙권 내 신도들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원시성을 내포하고 있는 복잡한 제사 의식은 마조 신앙으로 발전된 현지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며, 점점 확대되는 활동 규모 또한 민간 신앙이 사회 변천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실례이다. 따쟈 진란궁(大甲鎮瀾宮) 마조 참배는 현재 Discovery Channel이 인정한 세계 3대 종교 축제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유네스코(UNESCO)의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인류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역사 연혁
다자따쟈 진란궁(大甲鎮瀾宮) 마조 참배 퍼레이드(媽祖遶境進香)는 청나라 시대인 1730년, 푸젠성 메이저우 섬에서 타이완 따쟈 지역에 와 개척을 시작한 린융싱과 가족들이 메이저우 조천각조천각 천상성모의 ‘성모 향불’을 집안에 모시기 시작한 데서 유래하였다. 후에 지역의 유력인사들이 현재의 위치에 사당을 건립하여 천상성모를 모셨고 12년마다 메이저우 조천각으로조천각으로 가 참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일제시대에 타이중의 다안 항구가 폐쇄되고 푸젠성 지역과의 해상 교역로가 막히자 베이강 조천궁에서 따쟈 마조의 ‘할화 참배(割火進香)’를 드리기로 결정하였으며, 1988년에는 신강으로 참배 퍼레이드를 가게 되었다. 당초 3박 4일 일정이었던 마조 참배 퍼레이드(媽祖遶境進香)는 7박 8일을 거쳐 8박 9일까지 늘어났다. 퍼레이드 일정 동안 타이중, 장화, 윈린, 자이 등 타이완 중부 4개 현과 시, 21개 마을의 100여 개에 달하는 사당을 거치며, 약 300km에 달하는 길을 왕복한다. 다자따쟈 진란궁(大甲鎮瀾宮) 마조 참배 퍼레이드(媽祖遶境進香)는 2008년 국가 중요 무형문화 자산으로 지정되었다.
특색 가이드
1참배 퍼레이드의 일정
다자따쟈 진란궁(大甲鎮瀾宮) 참배 퍼레이드는 총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매일 정해진 루트와 주가(駐駕, 신이 잠시 가마를 멈추는 것 또는 저녁의 휴식) 일정 외에도 10개의 의식이 원소절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교고(筊筶) 의식’: 퍼레이드 시작 일자와 시간을 정한다.
2、‘깃발 세우기(豎旗)’: 참배를 지휘하는 깃발을 세워 참배 퍼레이드가 시작됨을 알린다.
3、‘평안 기원(祈安)’: 출발 하루 전 오후 3시에 퍼레이드의 평안과 순조로움을 기원한다.
4、‘가마 태우기(上轎)’: 출발 하루 전 천상성모를 가마에 태운다.
5、‘가마 퍼레이드 시작(起駕)’: 가마꾼들이 마조를 태운 가마를 메고 정식으로 출발한다.
6、‘가마 멈추기(駐駕)’: 신강 봉천궁에 도착한 후 가마에서 마조를 내리고 사당 내에 안치한다.
7、‘복 기원하기(祈福)’: 마조가 신강에 도착한 다음 날 아침 5시에 봉천궁 대전에서 기복 의식을 거행한다.
8、‘탄신 축하 의식(祝壽)’: 기복 의식이 끝난 오전 8시에 탄신 축하 의식을 진행한다. 신도들이 함께 경문을 읽고, 삼궤구고두(三跪九叩頭, 무릎을 꿇고 양손을 땅에 댄 다음 머리가 땅에 닿을 때까지 숙이기를 3번, 이것을 한 단위로 3번 되풀이하는 것)를 하며 마조의 탄신을 축하한다.
9、‘돌아오기(回駕)’: 마조를 다시 가마에 태운 후 진란궁으로 돌아온다.
10、‘안치(安座)’: 8박 9일의 마조 참배 퍼레이드(媽祖遶境進香)를 마치고 진란궁에 돌아와 마조를 안치시킨다. 신도들이 함께 마조의 보호에 감사드린다.
2참배 퍼레이드의 진두 행렬 순서
매년 열리는 다자따쟈 진란궁(大甲鎮瀾宮) 마조 참배 퍼레이드(媽祖遶境進香)의 진두 행렬은 순서가 정해져 있다: 1. 퍼레이드를 알리는 보마자(報馬仔) 2. 두기(頭旗), 두등(頭燈), 삼선기(三仙旗) 3. 북을 치는 개로고(開路鼓) 4. 두향(頭香), 이향(貳香), 삼향(參香), 찬향(贊香) 등 가마 앞의 행렬 5. 수기대(繡旗隊) 6. 복덕미륵단(福德彌勒團) 7. 미륵단(彌勒團) 8. 태자단(太子團) 9. 신동단(神童團) 10. 초각대(哨角隊) 11. 장의단(莊儀團) 12. 36 집사대(三十六執士隊) 13. 가마 앞의 나팔 부대 14. 징을 울리는 마두라(馬頭鑼) 15. 양산 16. 영기(令旗) 17. 마조의 가마인 란교(鑾轎) 18. 자전거 부대
3교고(筊筶) 의식매년 원소절에 ‘교 던지기’ 방식을 이용해 퍼레이드의 시작 일시를 결정한 후, 참배 참가 단체와 사당이 함께 ‘두향(頭香)’, ‘이향(貳香)’...등의 순서를 정하며, 극단 등을 초빙해 마조의 탄신을 축하하는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참배 기간에는 민속 기예 행렬도 함께 한다. 가마가 출발하기 전, 진란궁에서는 참배용 두기(頭旗)를 좌우의 용 기둥 위에 꽂는다. 퍼레이드 시 가마가 쉬거나 멈추는 지점에서는 향조(香條)라는 종이를 붙여 마조가 진란궁을 출발한 시간, 돌아가는 시간, 각지를 통과하는 시간을 신도들에게 알린다.
4창향(搶香)청나라 시대에 다자시대에 따쟈 53개 마을의 신도들이 교대로 마조 참배 가마를 지고 거리를 퍼레이드하기로 할할 것을 제안하였다. 하지만 53년에 한 번 순번이 돌아오고,돌아오고, 마을마다 빈부격차가 있었기 때문에 비용을 걱정하는걱정하는 마을들이 있었다. 따라서 사당에서는 창향(搶香)이라는 방식을 마련하고 참가를 희망하는 마을에서 ‘두향’, ‘이향’, ‘삼향’을 선정해 그 비용을 부담함과 동시에, 란교가 사당에 돌아온 후 대표로 제사와 기원, 기복 의식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5보마자(報馬仔)보마자는 타이완의 참배 행렬 중에 신의 길을 안내하고 소식을 알리는 역할을 맡은 사람이다. 징을 쳐 신도들이 마조의 가마를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타이완의 많은 마조 퍼레이드 의식에서 보마자를 볼 수 있다. 보통 보마자는 머리에 삿갓을 쓰고 도롱이와 검은 옷, 양모로 만든 윗옷을 입고 검은 테의 돋보기 안경을 쓰며 제비 꼬리 모양의 수염을 기르고 있다. 또한, 담뱃대를 물고 술이 든 호롱박을 들며, 음식과 장수를 의미하는 족발과 부추를 들고 걷는다. 발에 붙인 오색의 동그란 종이는 종기와 같은 상처를 나타낸 것으로, 인생에서 어려움을 피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짚신을 신고, 바짓단을 접어 올려 매우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6두기(頭旗), 두등(頭燈), 삼선기(三仙旗)퍼레이드 대열 중 가장 앞에 서는 ‘두기’는 마조를 대표하는 황색의 사각형 깃발이다. 깃발에는 ‘다자따쟈 진란궁(大甲鎮瀾宮) 천상성모, 두기, 참배 퍼레이드’라는 글귀가 수놓아져 있다. 두기의 나무에는 붉은 호리병박과 붉은 방울 두 개가 장식으로 조각되어 있는데 호리병박 위에는 향이 꽂혀있다. 또한 두기 양옆에 세우는 ‘두등’은 참배단을 대신해 먼 곳을 비추는 역할을 한다. 등불 위에는 팔선이 그려져 있으며 ‘다자따쟈 진란궁(大甲鎮瀾宮) 천상성모, 참배 퍼레이드, 모든 곳의 평안’이라는 글귀가 쓰여있다. 두기와 두등 뒤를 따르는 ‘삼선기’는삼선기’는 마조를 대표하는 중앙의 황색 깃발과 양옆의 호위를 맡은 청색 깃발로 이루어져 있다. 참배단의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두기가 앞에서 참배 행렬을 이끄는 것 외에도, 참여 단체들을 맞이하고 참배 대열이 정체되어 멈추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히 삼선기를 두어 참배단을 이끌도록 했다.
7수기대(繡旗隊)1963년에 창설된 수기대는 여성 참배객으로만 구성된 참배 행렬단이다. 처음에는 참배 행렬의 대형을 풍부히 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후에 점차 확대되어 타이완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수기대로 발전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여성 신도들은 음력 정월 15일 원소절 후 진란궁에 등록할 수 있다. 진란궁 측에서는 참가인의 숫자가 과도하게 많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300인의 제한을 두고 있다.
8나팔 부대와 마두라(馬頭鑼)마조의 가마 앞에 위치한 나팔부대와 마두라는 악귀를 물리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초기에는 단 두 개의 나팔만 있었지만 시간에 따라 점차 증가하여 현재는 수십 개의 나팔이 퍼레이드를 함께하고 있다. 초각(哨角)이라고 불리는 이 나팔은 묵직하고 우렁찬 소리를 내는 금관악기이다. 퍼레이드 도중 마두라가 징을 13번 울리면 나팔을 분다. 마두라는 다리를 건너거나 묘지, 초상집을 지날 때 큰 징을 울려 사악한 기운을 쫓아낸다.
936 집사(三十六執士)
다자따쟈 진란궁(大甲鎮瀾宮)의 집사대는 용봉기 한 쌍과, 채패(彩牌) 12장, 무기 18개 등을 드는데, 용 깃발이 가장 앞에, 봉황 깃발이 가장 뒷자리에 선다. 이들의 임무는 퍼레이드 중 초상집을 지나게 될 때 마조의 가마를 둘러싸고 호위하여 악귀가 가마를 건들거나 원혼이 길을 막고 마조에게 고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10무릎 꿇기 의식
다자따쟈 마조 참배 기간 동안 신도들은 제사상을 준비하고 가마를 맞이한다. 마조 참배단이 지나가는 곳이면 어디서나 마조를 맞이하는 신도들이나 일렬로 서서 무릎을 꿇고 마조의 가마가 위로 지나가길 기다리는 신도들을 볼 수 있다. 민간에서는 이렇게 무릎을 꿇고 앉아 마조의 가마가 위로 지나가게 하면 신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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