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가치
진먼 우다오 성황 영접 퍼레이드(金門浯島迎城隍)는 타이완 낙도에서 가장 먼저 국가 중요 민속 문화 활동으로 지정되었다. 계자(契子)들의 기부, 송두(送頭), 알림판 걸기, 불첩(佛帖) 보내기 등 성대한 행사와 퍼레이드가 열리며, 축제의 모든 단계는 관할 지역 주민들의 생활 기반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현지 민중들의 생활 문화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가마, 예각(藝閣), 인력 오공좌(蜈蚣座), 타화초(打花草), 신의 장군들로 이루어진 퍼레이드 행렬은 모두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준비 조직과 문화 전수로 이루어져 주민들에게 깊이 뿌리내린 문화적 의의가 분명히 드러난다. 퍼레이드는 민난 문화 예술의 특징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참배객 대열과 행차 노선을 따라 제사상을 준비하여 참여하는 신도들이 함께하여 섬 주민들의 단결력을 나타내고 있다.
역사 연혁
진먼현 우다오 성황묘는 진먼 지역 주민들의 신앙의 중심지 중 하나로 명나라 말엽에 건설되었으며 청나라와 타이완 광복(1945년) 후 여러 차례 재건을 거쳤다. 이후 1993년의 철거와 규모 확장 공사를 통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게 되었다. 유명한 진먼 우다오 성황 영접 퍼레이드(金門浯島迎城隍)는 청나라 때인 1680년, 진먼 천호소성(千戶所城)의 성황묘에 설치되어 있던 진먼진 총병서(總兵署)가 허우푸로 이동하게 되면서 음력 4월 12일에 성황야 또한 허우푸에 분령되어 모시게 되었는데, 이 날짜를 허우푸 성황야의 탄신일로 여겨 음력 4월 12일에 성대한 성황 영접 행사를 갖게 되었으며, 이 역사가 지금까지 330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매년 3월 말부터는 사당을 찾아 복을 빌기 위해 각지에서 온 선남선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949년에는 양안 관계의 긴장으로 성황 영접 퍼레이드가 잠시 중단되었다가 1952년에 다시 시작되었다. 최근 몇 년간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성황 영접 축제와 문화, 산업이 결합하였으며 규모도 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각지의 성황신이 진먼에 모이는 것은 물론, 2011년 묘회에는 수천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용과 같은 거대한 오공진을 만들어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였다. 진먼 우다오 성황 영접 퍼레이드(金門浯島迎城隍)는 2013년에 국가 중요 민속 활동으로 지정되었다.
특색 가이드
1대영(大迎)과 소영(小迎)
진먼 우다오 성황 영접 퍼레이드(金門浯島迎城隍)는 과거에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소영’에서 시내 지역을 행차하고, 3년~5년에 한 번 열리는 ‘대영’에서 진청진의 대부분 지역과 진닝향의 일부 지역을 행차했다. 1950년대 후부터는 소영만 남아 대영은 열지 않았으나 2016년에 현지 주민들이 다시 퍼레이드를 확대하여 거행했다. 매년 ‘소영’은 후푸성의 동문, 서문, 남문, 북문을 행차하는데 각각 서문과 북문 혹은 동문과 남문지역 사람들이 교대로 업무를 맡는다. 참배객의 보행 노선은 퍼레이드 행차와 반대 방향이다.
2성황 영접 퍼레이드 과정
진먼 우다오 성황 영접 퍼레이드(金門浯島迎城隍)는 매년 ‘계자(契子)들의 기부’로 막을 올리며 제일 마지막 날에 퍼레이드가 열린다. 총 기한은 17일이고 세부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음력 3월 26일, 계자들의 기부: 이는 주민들의 가정에 신의 뜻에 따라 계자(양자라는 의미로 성황야의 계자가 되면 비호를 받아 무사히 성장할 수 있다고 함)가 되려는 아이들이 있다면 음력 3월 26일부터 성황묘에 와서 1년 치의 성황묘 계자 기부금을 낸다. 이 기금은 성황묘의 묘회나 제사 비용으로 사용된다.
2. 음력 4월 1일의 알림판 걸기: 사당에서 알림판을 건다. 알림판에는 경청문무판이야(敬請文武判二爺), 경청범사이장군(敬請范謝二將軍), 경청동리배야이야(敬請董李排爺二爺), 경간마 대마(敬看馬 ‘帶馬’) 등의 사항과 금액이 쓰여 있다. 알림판에 이름이 붙여져 있다면 이는 항목에 해당하는 금액을 그 사람이 자원하여 담당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3. 음력 4월 1일 불첩(佛帖)보내기: 불첩은 신들 사이의 ‘초대장’이라고 할 수 있다. 매년 성화묘에서 교대로 경주(境主)를 맡은 사람이 불첩은 허우푸성 안의 각 사당과 펑롄산 목마후사(牧馬侯祠)로 발송하여 신들이 함께 축제에 참여할 것을 통지한다.
4. 음력 4월 1일 송두(送頭): 당해 경주의 지역 범위 내의 주민들이 제사와 기복에 사용할 붉은 거북이 과자, 성황야 신상, 지전(紙錢) 등의 물품을 준비한다.
5. 음력 4월 9일 청불(請佛): 당해의 경주가 나고진(鑼鼓陣) 등 신의 행렬을 이끌고 각 사당을 방문하여 신들이 성황묘로 와 함께 축제에 참여할 것을 청한다.
6. 음력 4월 12일 퍼레이드가 열린다.
3탁등(托燈)
챔배객 행렬 중 서문 지역 진두의 ‘탁등’은 표준 글자체로 ‘현우백(顯佑伯)으로 책봉된 우다오 성황’이라는 글이 쓰여 있는 긴 등롱이다. 뒷면에는 용 그림과 함께 ‘합경평안(合境平安)’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으며 이러한 등롱을 친용(親勇)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들고 행진한다. 탁등에는 상서로운 장식이 높은 채도로 그려져 있어 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진먼섬 성황 영접 퍼레이드의 특징을 보여주며 성황야의 위엄을 상징한다.
4정원화(鄭元和)의 ‘타화초(打花草)’ 공연
‘타화초’는 성황 영접 진두 가운데서 가장 주목을 끄는 진두 중 하나이다. 7명에서 12명의 어린아이가 각각 전통 희극의 생(生, 남자 배역), 단(旦, 여주인공), 화파(花婆), 거지 등의 역할로 분장한다. 남관(南管, 푸젠의 고전 음악)의 ‘금 삼천 냥(三千兩金)’ 음악에 맞춰 유명 연극 <수유기(繡襦記)>의 인물인 정원화가 과거를 보러 갔다가 출세는 못하고 향락에 빠져 결국에는 길가의 거지로 전락한다는 이야기를 연기한다. 참가하는 남성들은 반드시 웃통을 벗고 얼굴과 몸에 색칠을 하며 우스꽝스럽게 가슴과 허벅지를 때리는 동작을 한다. 앞으로 행진하는 진두와 함께 이동하면서 이루어지는 공연은 거리의 버스킹 공연을 방불케 하며, 해학적인 신체 언어를 사용한다. 타화초는 타이완 지역에서 유일무이한 진두 공연이다.
5인력 오공좌
인력 오공좌는 진먼 우다오 성황 영접 퍼레이드(金門浯島迎城隍)에 참여하는 서문 지역 특유의 진두 문화이다. 가장 특이한 점은 사람들이 직접 오공좌를 메는 완전한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또한 성황 영접 퍼레이드와 함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1949년 후에 전쟁의 영향으로 규제를 받아 퍼레이드에 띄엄띄엄 참가하다가 1981년부터 매년마다 참가하게 되었다. 오공좌는 길이 2미터짜리의 마디 16개로 이루어졌으며 매 마디 위에는 2개의 좌석이 있어 민간 전설과 충효절의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분장한 어린아이들 32명이 올라탄다. 옛날에는 오공좌에 들어가는 인력을 줄이기 위해 바퀴를 달기도 했지만 후에는 전통을 따라 다시 직접 어깨에 메고 진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분장을 하고 오공좌의 좌석에 앉은 아이들은 전체 퍼레이드 대열 중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다.
주의 사항
성황묘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성황 영접 퍼레이드는 음력 4월 12일부터 시작되며 진먼현 정부에서는 약 한 달간 진두 박람회, 사왕쟁패(獅王爭霸) 경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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