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가치
가오슝 일관도 신위 천대산 도량(高雄一貫道神威天台山道場)은 타이완의 일관도 보광건덕(寶光建德) 분파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량으로 아시아 전체에서 가장 큰 일관도 도량이기도 하다. 경내의 주요 건물들의 설계는 금색과 백색 계통을 바탕으로 한 전통 북방 궁전 양식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며, 지붕에는 도금 유리기와를 사용하였다. 또한 고전과 현대가 융합된 건축물들이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타이완에서 가장 ‘휘황찬란’한 종교 건물이자 현대화와 국제화를 향해 나아가는 타이완 일관도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도량 시설과 장식은 간결한 선과 정결함으로 곳곳에서 일관도 신앙 요소들을 보여주고 있어 일관도의 신앙 형태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주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역사 연혁
‘보광건덕’파는 일관도의 24개 분파 중 하나이다. 1989년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가오슝 톈타이 지역의 신도들을 인도할 책임을 맡았던 전인(前人, 지도자를 뜻함) 린자이진(林再錦, 1937년~)은 2001년에 보광건덕 성맥(聖脈)을 이끌게 되었다. 린자이진은 일관도의 신도들과 일반 대중에게 조용한 수행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에 가오슝시 류구이구의 산지에 일관도 신위 천대산 도량을 건설하기 시작했고 2008년에 낙성하였다. 도량 전체의 면적은 약 300여 헥타르에 달하며, 주요 건물은 백양성전, 조사성전, 황모성전 등 3대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부지가 매우 광활하고 조용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 일관도의 정신적 성채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서 가장 큰 일관도 도량이기도 하다. 도량은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각종 법회를 개최하기도 하고 여러 종교 단체에 행사 장소를 제공하는 등 수행을 하는 정토이자 교화의 기능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적극적인 교육 활동을 전개하여 타이완에서 첫 번째로 교육부 비준을 받은 일관도 대학 ‘일관도 천황학원’을 도량 내에 설치하였고 일관도의 도학 연구 발전과 인재 양성을 꾀하기 시작했다.
특색 가이드
1도량의 구도약 310갑(약 300헥타르)에 달하는 가오슝 일관도 신위 천대산 도량은 타이완 일관도에서 가장 큰 도량으로, 경내에 푸르고 싱싱한 초목들을 기르고 있으며 주요 건물들은 산의 형세를 따라 지어졌다. 건물들은 도량 앞부분에서 뒷부분까지 가운데 중앙선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일월호, 원각원, 운동장과 사령탑, 조성문과 팔성수 조각상, 전전인 ‘백양전’ 중전인 ‘조사전’, 구룡 석벽, 후전인 ‘노모전’의 순서이며 후전이 가장 높은 지형에 건설되어 있어 웅장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도량 건물은 모두 백색과 황금색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지붕에는 도금 유리 기와를 사용하여 휘황찬란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경내에는 또한 도친빌딩, 종덕관, 토지공 사당, 사면불, 장미석, 중향성역 등이 건설되어 있다.
2건축 양식 및 도금 유리 기와건설 초기부터 국제급 도량으로 계획된 신위 천대산 도량의 전체 건물은 전통적인 중국 북방 궁전 양식에 약간의 변화를 준 신 고전 양식을 띄고 있다. 모든 건물 외부는 거친 느낌을 주는 돌기둥이 둘러싸고 있으며 고전식 도금 유리 기와가 북방식 겹처마로 설계된 지붕을 덮고 있다. 외관의 벽면은 화강암과 대리석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고전과 현대 건축물의 양식을 모두 갖춤으로써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3조성문과 팔성수 조각상
조성문은 성전에 들어가 역대 성현을 뵙기 위한 첫 번째 문으로 백색 벽과 황금색 글자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높이는 15m이며 문 바깥쪽에는 ‘조성문(朝聖門)’, 문 안쪽에는 ‘심안문(心安門)’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데 이는 조성문으로 들어가면 근심 없이 편안한 마음을 얻게 될 것이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조성문 양쪽에는 ‘팔성수’ 조각상들이 서 있다. 머리를 들고 있는 조각상,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조각상, 옆을 바라보는 조각상 등 다양한 모습의 조각상들이 이곳을 방문한 신도들을 공손한 자세로 맞이하고 있다. 조성문 앞에 있는 거석 두 개에는 ‘백만인가복지(百萬人家福地)’, ‘대천세계도량(大千世界道場)’이라는 문구를 새겨 현세 세운에 순응함을 표현하였고 백양의 출현, 미륵 조사의 온화함과 너그러움, 끝없는 축복과 무한한 자비심을 나타내고 있다.
4전전: 백양성전
백양성전에서는 미륵조사를 모시고 있다. 미륵조사 신상 뒤편에 있는 채색 조각 벽화는 다른 색깔과 광택을 가진 여러 천연 옥을 조각한 후 옥벽 위에 상감하여 표현한 것이다. 불교의 <미륵하생경>에서 이야기하는 도솔천을 배경으로 윗부분에는 500존의 백양삼불을, 중간에는 백양천반조사 미륵조사를 표현하고 있으며 양옆에는 제공활불과 월혜보살이 있다.
5중전: 조사성전
조사성전 앞 정원의 돌계단 가운데에는 길이 27.5m, 너비 4.6m에 45도 각도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청두석 소재의 구룡 조각 토템이 있다. 가운데 용은 조사성전의 중앙선을 마주 보고 있으며 정면을 향해 눈을 번뜩이고 있다. 진짜 용처럼 웅장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는 조각상은 장인들이 세심하게 조각하여 제작한 것으로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만 같은 생생한 모습으로 제작되어 있다. 건물 내에서는 자비로운 표정을 가진 장엄하고 엄숙한 분위기의 불상 3존을 모시고 있다. 불상은 각각 금공조사, 천연고불, 중화성모성상으로 높이는 5.35m이며 38t에 달하는 견고한 재질의 한백옥을 조각하여 만들었다. 그 양쪽에는 일관도의 법맥을 계승한 64명의 성현조사(동방전 18대, 서방 28대, 동방후 18대)의 성상이 있는데 이 또한 모두 한백옥을 세밀하게 조각한 것으로 각 석조 성상에는 조사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6후전: 황모성전황모성전 가운데 감실에는 높이 20m의 휘황찬란한 황모신비가 있다. 바깥 테두리는 진귀한 목재를 조각한 뒤 금칠을 하였으며 가운데에는 순 한백옥을 상감하였다. 표면에는 명명상제가 우주 만령의 주재자이며, 지존지성은 모든 정신이 귀의하는 곳이라는 의미가 담긴 ‘명명상제무량청허지존지성삼계십방만령진재(明明上帝無量清虛至尊至聖三界十方萬靈真宰)’가 쓰여있다. 4면의 벽에는 눈부신 황금색 몸과 준엄한 표정의 얼굴을 가진 미륵 금불 10,800존을 모시고 있어 많은 부처가 불조를 참배하기 위해 모인 것과 같은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7한백옥 구룡벽 조각황모성전 앞에 있는 구룡벽은 살아있는 듯 의기양양하게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구룡의 모습을 담고 있다. 모든 금룡은 전통 방법으로 칠해진 것이 아니라 세심하게 금박을 입혀 완성한 것이다.
주의 사항
가오슝 일관도 신위 천대산 도량의 개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삼대전을 참관할 때에는 건물 밖에 있는 참관 안내를 숙지해야 한다. 경내에는 식당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이곳에서 식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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