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가치
중대선사는 타이완 불교의 4대 명산 중 하나로, 불탑 모양의 매우 큰 건물을 가지고 있다. 건물은 중국식과 서양식 공법을 모두 사용하여 예술, 학술, 종교, 문화를 하나로 혼합했다. 계단처럼 층으로 나누어 쌓여있는 구조는 수행의 단계적인 과정을 상징한다. 건물의 독특한 개성, 완전성, 인문적 관심과 배려 등의 특징으로 ‘2002년 타이완 건축상’을 수상하였으며 종교적 안정감과 편안함, 신성함을 조성하기 위한 실내조명 디자인으로 ‘2003년 국제 조명 디자인상’을 수상하였다. 중대산 박물관에는 목조, 금과 구리 물품, 각 왕조의 불상과 비석 등 다양한 불교 역사 문물을 소장하고 있어 불교 문화의 보존과 확산에 주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 연혁
타이완 불교계 명산 중 하나인 중대선사는 타이완의 지리적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불교 문화를 널리 전하고자 하였던 웨이줴(惟覺, 1928년~) 스님이 1987년에 민중들의 청에 따라 신베이시 완리구에 영천사(靈泉寺)를 짓고 불법을 전하기 시작했다. 이후 귀의하는 제자들의 수가 점점 증가해 원래의 공간이 협소해져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난터우현 푸리진에 중대선사를 건립하게 되었다. 중대선사는 1992년에 건설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하였는데 유명한 리주위안(李祖原) 건축사 사무소가 중국식과 서양식의 건축 요소들을 결합하여 3년 동안의 계획을 완성하였다. 이후 7년간의 건설 시간을 거쳐 2001년에 정식으로 준공되었다. 중대선사는 136m, 37층의 높이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높은 불교 사원이다. 완공 후에는 ‘2002년 타이완 건축상’과 ‘2003년 국제 조명 디자인상’을 수상하였다. 2009년에는 불교의 보급과 ‘불법 예술화’를 위해 중대선사 옆에 중대산 박물관을 설립하고 각종 불교 문물의 특별 전시를 열 수 있도록 했다.
특색 가이드
1건축 특색장엄하고 위엄 있는 외관을 가지고 있는 중대선사는 중국식과 서양식 공법을 사용하여 예술, 학술, 종교, 문화를 한 곳에 융합시켰다. 외관의 모습은 ‘돈오자심, 직요성불(頓悟自心,直了成佛)’의 정신을 나타낸 것으로 옛것과 새것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건물 외관에서 가장 특색 있는 곳은 지붕 위의 금으로 만들어진 연꽃 조형으로 가장 큰 연꽃 부분은 높이 4.4m, 너비 3m에 달하며 서로 다른 모양으로 찍어낸 7장의 동판 조각이 조합되어 있어 밤낮으로 눈 부신 빛을 뿜어내고 있다. 좌우 양옆에 있는 석장 모양의 조형은 중대선사를 연 웨이줴 스님이 지도 및 설계하신 것으로 높이 28m, 하단은 지름 2.5m이다. 꼭대기에는 대승, 소승 불교의 조형이 결합되어 있어 불교의 회소향대(迴小向大, 홀로 깨달음을 얻는 소승 불교의 정신에서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하는 대승 불교로의 전환)라는 보살의 소원을 상징하고 있다. 석장의 몸체에는 하늘을 날고 있는 구룡, 상서로운 구름과 경문 등이 불교의 특징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으며 건물 외관의 특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사천왕전
주 건물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위치해 있는 사천왕전은 미륵보살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뒤편에는 합장을 한 채로 무기를 들고 있는 불교의 유명한 위타보살이 있다. 전당 네 면에는 불교를 수호하는 4대 천왕을 모시고 있는데 각각 동쪽의 지국천왕, 남쪽의 증장천왕, 서쪽의 광목천왕, 북쪽의 다문천왕이며, 모두 장엄하고 용맹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산시성의 검은 화강암을 조각하여 만들었으며 모두 높이 12m, 100t이 넘는 무게를 자랑하고 있다. 가장 특별한 부분은 모든 천왕 조각상이 자신의 머리만이 아니라 다른 3명의 사천왕 머리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천왕 4명 각각이 사대천왕의 공덕을 함께하고 있으며 이 4명이 합심하여 신력과 위엄, 덕망으로 불법을 수호함을 상징한다.
3대웅보전
대웅보전은 중대선사의 정전으로 메인 건물의 2층에 있다. 대웅보전에서는 인도의 붉은 화강암으로 조각한 석가모니 상을 모시고 있는데, 건물 한가운데에 모셔진 불상은 경건함과 엄숙함, 지혜를 나타내고 있다. 불상 양옆에는 부처의 제자인 아난존자와 가섭존자가 있다. 붉은색, 회색 계통을 주로 사용한 건물 내부는 오탁악세(五濁惡世)의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나타난 부처를 상징한다. 불상의 기단부터 천장까지 설치된 매우 커다란 후광은 중앙의 연꽃에서 부처의 화신인 화불이 나오는 모습을 부조로 조각한 것으로 8개의 빛이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수많은 부처의 화신이 팔정도(불교의 수행으로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지인 ‘열반’으로 가는 8가지 방법으로 정견, 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 정념, 정정이 있다)의 법문을 통해 중생을 가르침을 상징하고 있다.
4지장전지정전 안에는 브라질 백옥으로 조각한 대원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다. 불상의 손에는 석장이 들려 있으며 낮게 드리워진 눈썹과 눈으로 장엄한 모습을 하고 있다. 부조로 만들어진 ‘육도’ 그림이 있는 연화좌 위에 앉아있다. 육도는 불교에서 가지고 있는 윤회 관념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천도, 수라도, 인간도, 축생도, 아귀도, 지옥도로 나누어져 있다. 지옥에서 고통을 받는 중생들을 구제한다고 알려진 지장보살은 ‘지옥이 빌 때까지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고 한다. 따라서 지장보살의 왼손에는 ‘지옥문을 여는’ 석장을, 오른손에는 중생에게 ‘천당의 길을 비춰주는’ 밝은 구슬을 쥐고 있다. 불상의 뒤에는 만 자가 넘는 <지장왕보살본원공덕경(地藏王菩薩本願功德經)> 전문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타이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다.
5중대산 박물관중대산 박물관은 2009년 10월 3일에 개관하였으며 국내외 각지의 열심 있는 신도들이 기증한 역사적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비정기적으로 불교 문물 전시를 열어 불법의 예술화와 불교 유물 전시를 통해 불교 역사와 문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6녹야원
중대선사 주 건물 옆에 있는 녹야원은 부처가 가장 먼저 불법을 전수하기 시작한 인도의 녹야원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공원 내에는 곳곳에 나무 그들이 드리워져 있으며 수풀이 우거져 있다. 또한 광명 종루가 있어 민중이 종을 칠 수 있게 했다. 종루는 당나라 시대 건축물을 모방하여 만들었으며 푸저우의 삼나무 목재를 사용했다. 종루 뒷면의 벽은 용을 조각하여 장식하였으며 불단 안에는 지장왕보살을 모시고 있다. 뒷면에는 종을 울릴 때 외는 불경, 종소리를 들으면서 외는 불경, 종을 울리는 공덕을 베풀며 얻는 유익 등이 쓰여 있어 참관객들이 종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주의 사항
중대선사는 무료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단정한 복장과 엄숙함을 유지하여야 한다. 경내에는 음식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며 법기나 불상 등을 만지거나 촬영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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