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가치
타이완의 요지금모 신앙 체계는 1949년 화롄에서 발전하기 시작해 수십 년의 발전을 거치며 타이완 전국에 분소와 신도들이 퍼지게 되었다. '자혜당'이라는 사당 이름을 가진 곳들은 모두 요지금모를 모시는 곳이다. 쑹산 자혜당(松山慈惠堂)이 세워진 후 난문(천지신명이 강림하여 지시한 글) 전도, 교의 전파, 계자녀(수양 자녀) 귀의, 혼을 부르는 수경(収驚)의식 등의 종교의식을 조직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신도가 '모랑(요지금모의 존칭)'과 함께 강력한 신앙적 연결고리를 가질 수 있었으며, 점차 타이완 북부 지역의 사당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신도 수도 많은 '자혜당'이 되었다.
역사 연혁
쑹산 자혜당(松山慈惠堂)은 1968년에 창건되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당 주인 궈예쯔 여사가 요지금모 신령에게서 직접 지시를 받고 자혜당을 건설하여, 신도들을 위해 분쟁을 없애고 번뇌를 해소하며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해 주는 섬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1985년에는 쑹산 자혜당(松山慈惠堂)에서 요지금모 안치 의식이 치러졌다. 자혜당이 위치한 타이베이시 신이구 푸서우 산자락의 왼쪽 뒤편에는 짐승 형태의 산(호랑이, 표범, 사자, 코끼리의 형태를 닮은 산) 4개가 있고 오른쪽 뒷편은 즈난산이 둘러싸고 있다. 또한 멀리 보이는 다툰산, 치싱산, 단수이강, 지룽강의 산수가 모두 아름다워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며, 타이베이 101빌딩을 마주보고 있어 신년맞이 불꽃놀이 쇼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 중 하나이다. 매년 원소절, 청명절, 단오절, 중추절 등 전통 명절에는 특색있는 의식과 축제 활동들이 어우러져 열리는데, 전체 계자녀, 신도들이 가족들과 함께 자혜당에 모여 수만 명의 인파를 이룬다.
특색 가이드
1쑹산 자혜당(松山慈惠堂) 대전 앞의 '사점금주' 대련
웅대한 모습의 자혜당에는 3층 높이에 달하는 '사점금주'가 있는데 위편에는 '요지금모'라는 4개 글자를 운으로 한(4개 글자를 각각 문장의 첫 글자로 삼음) 대련이 있다. 이 사점금주 상의 자비로운 요지금모를 찬양하는 아름다운 글귀들은 신도들이 분향을 하고 찾아야 할 중요한 곳이다. 사점금주라는 것은 주요 건축물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으로, 기둥의 크기에는 제한이 없으며 건물의 본체에 따라 달라진다. 이 사점금주는 전통 건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므로 황금을 사용해 중요성과 존귀함의 뜻을 나타내었다. 높게 건축된 사당 건물은 요지금모의 고귀한 신격을 보여주고 있으며, 경전에서 요지금모가 거하는 곳을 묘사한 바와 같이 휘황찬란하고 극히 화려한 모습은 향을 올리기 위해 자혜당을 찾은 사람들을 평온하게 해줌과 동시에 존경의 마음이 들게 한다.
2반도성회 및 계자녀 귀의 모랑성상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서왕모는 매년 음력 6월 3일이 되면 반도성회연을 열어 모든 신선을 초대하며, 이 연회에는 사방에서 운집해 온 모든 신선들이 참석한다고 한다. 따라서 자혜당은 매년 이날과 음력 10월 18일의 지지모(地母) 탄신일 양일에 '계자녀 귀의' 성회를 열어 신도의 자녀들이 모랑의 보이지 않는 비호를 받아 무사히 성인으로 장성할 수 있기를 빈다.
3조정
조정은 중국 고대 궁전과 사당의 전당에 자주 사용되는 장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설계방식이 있다. 쑹산 자혜당(松山慈惠堂)의 대전 천장에 있는 조정은 원형으로 설계되어 매우 화려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4타이베이 모랑 문화제
'타이베이 모랑 문화제'는 타이완 북부 지역에서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중요 모랑신앙 민속 활동이 되었다. 이성예두 법회, 자비를 행하는 모범자와 효도를 행하는 모범자의 선발, 부모님에 대한 효행 및 감사의 성년 의식, 산을 타며 청소하는 만인정산 활동, 기기천 호국 우민 대법회 등의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대미를 장식하는 '보민 행차 퍼레이드'는 전통 공연, 꽃, 진두 등의 차량과 장수신 행렬이 참여하는 타이베이시에서 가장 성대한 전통 예술 퍼레이드이다.
5수경의식수경의식은 중국 전통 종교의식으로 주로 놀란 혼백을 진정시키고 운을 더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전체의식에는 약 1, 2분이 소요된다. 신도나 관광객 모두 무료로 의식에 참가할 수 있다.
주의 사항
쑹산 자혜당(松山慈惠堂)은 민중에게 문제 해결과 제세, 수경 의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음력 매월 3일, 6일, 9일, 13일, 16일, 19일, 23일, 26일, 29일 및 매주 일요일에 체험할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등록을 시작해 오후 2시부터 행사가 거행된다. 쑹산 자혜당(松山慈惠堂)은 산 중턱에 있어 가는 길의 경사가 심할 수 있으므로 체력이 좋지 않은 신도들은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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